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장애인스포츠버스가 대회기간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 중 하나인 장애인스포츠버스 운영 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체력측정장비, VR체험 등이 탑재된 장애인스포츠버스는 이동이 어렵거나 체육활동 경험이 적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체육활동을 체험하고 맞춤형 운동처방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버스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4일엔 대회 개회식이 열린 가톨릭관동대학교 관동하키센터 앞에서 버스를 운영했고,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까지 강릉시내 16개 경기장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장애인생활체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장애인생활체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좌식배구 종목에 참가한 한창호(61·양구대표)씨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체력측정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 장애인스포츠버스가 직접 찾아와 지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